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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김종규 부안군수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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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김종규 부안군수 당선인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06.2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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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A>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안군민 여러분의 사랑과 용서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부안군 발전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군수를 잘 뽑으면 안 찍은 사람도 행복하다. 그러나 군수를 잘 못 뽑으면 찍은 사람도 불행하다.”를 머릿속에 담고 군민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한 결과 이 번 선거에서 저는 군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저의 당선은 그 무엇보다 부안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해 달라는 부안군민의 명령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 부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하게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용서하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 자신이 군민께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면서 선거를 치렀습니다. 이러한 저의 염원이 군민께 전해졌고 부안발전의 원천으로 삼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의 성원과 지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과로사 하겠다.”는 각오로 오직 군민만을 보고 군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부안은 2003년 방폐장 사태로 인한 지역 주민간의 갈등과 반목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당선인 역시 당시 군정을 책임지면서 느꼈던 안타까움이 클 것 같다. 당선인이 생각하는 주민 통합 방안은?

A> 진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방안들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방폐장유치 과정에서 발생했던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정부에 대한 서운한 맘을 새겨야 하는 것도 저의 몫입니다.
저는 선거공약에서 화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이미 제시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분들께는 정신적인 치유와 함께 보상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저는 4년 군정에서 이 부분에 대하여 최선을 다 해 실천할 것입니다. 

- 연장선상의 질문인데, 조직개편에 부안군정의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대대적인 인사와 개편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은데.

A> 조직안정이 제일입니다. 부안군정의 안정이야말로 부안군민을 위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대적인 인사와 개편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소통과 화합이 우선돼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인수위의 상견례 자리에서 저는 공직사회에 대한 기준을 이미 제시한 바 있습니다.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사회가 되어야 하고, 친절한 공무원으로서 군민에게서 사랑을 받는 공무원, 능력을 인정받는 공무원이 된다면 그에 기초한 인사정책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인에게 인정받는 인사정책은 불가능 합니다. 공무원 자신에게 인정받는 인사보다는 군민에게 인정받는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는 일하는데 줄서고, 군민에게 줄서는 공무원을 주문한 바가 있습니다.

- 새만금 1·2호 방조제 행정구역 결정으로 인근 시·군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향후 대처방안은?

A> 1·2호 행정구역에 관한 시군간의 갈등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계획초기부터 이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정책이 보다 더 미래세대를 살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어야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만금 방조제에 관련하여서는 부안군의 입장이 더 많이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만금방조제 시점부지로서의 위상이 재확인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부안이 없었다면 새만금방조제 공사는 할 수조차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부안군민, 특히 어민의 피해가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오정풀, 구복장, 삼성풀 등 1,2호 방조제가 들어선 대부분의 바다가 바로 부안어민과 부안군민의 생활터전이었습니다.

- 부안은 관광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표 공약이 있다면.

A> 관광분야의 대표공약으로는 부안챌린지파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마실축제 부안읍 개최와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조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의 세세한 설명보다는 총론을 우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은 문화와 예술이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선조들의 값진 유산인 문화유물은 물론 창작을 통한 문화예술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부분의 군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우리 부안은 유희경과 매창이 아름다운 인문학적 사랑을 꽃피웠던 곳일뿐만 아니라, 반계선생으로부터 시작된 조선실학의 보고로서 가치가 있는 지역입니다. 다양한 인문학적 문화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광산업화하는 노력이 그동안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 부안은 이러한 다양한 문화유산과 인문학적 가치를 하나로 묶어 창조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고, 농어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융복합산업화시대로 우리 부안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저의 온 열정을 다 바칠 것입니다.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등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은

A> 복지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하고, 소득이 있는 생산복지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발생의 핵심은 인구감소에 따른 폐해를 우선 들 수 있습니다. 갈수록 줄어드는 부안군의 인구문제는 아이낳기 좋은 부안, 교육하기 좋은 부안, 기업하기 좋은 부안을 만듦으로써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인구늘리기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귀농대학 설립도 추진할 것입니다. 대학이나 기업을 찾아다니며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해 농촌에 대한 희망으로 귀농대학을 만들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수가를 낮추기 위해 게이트볼장 등 여가 및 체육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인문학 강좌 등을 개설하고 활성화하여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어 더 건강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 것 중에 좋은 공약을 채택하고 싶은 게 있다면

A> 우선 경쟁관계에 있었던 두 분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선거토론과정에서 이미 약속을 했습니다. 경쟁관계에 있는 후보의 좋은 공약은 당선된다면 적극적으로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입니다.
이병학 후보의 우반동에 관련한 사항과 백기곤 후보의 군민과의 정기적인 대화안은 매우 유의미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정가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 무소속 신분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A> 아직 저의 정치적 미래에 관련하여서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그것보다는 우리 부안군을 어떻게 잘 살게 하고, 부안군민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드리며 자랑스런 부안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를 설계하고 대안 찾기에도 하루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우선 군정을 제대로 이끌어 간 후에 필요한 시점이 온다면 그 때 가서 차차 고민해 보겠습니다.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4년 임기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A>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안군민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부안군정은 절대로 펼쳐가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8년간의 시간 속에서 저는 부안군민 여러분께 얼마나 죄송스러운지 그리고 고마운지 뼈저리게 절감했습니다.
다시는 부안군민 여러분의 맘을 상하게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재차 약속드립니다. 저는 오직 자랑스런 부안군민과 부안군을 이루는데 진력을 다할 것입니다.
공무원이 일로써 존중받는 군정을 펼칠 것이고, 부안군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참여행정, 부안군민을 섬기는 투명한 군정을 펼쳐감으로써 부안발전에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덕기자

● 김종규 부안군수 당선인 주요 공약
- 부안챌린지파크 조성
- 마실축제 부안읍 개최 : 지역경제 활성화
-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조성
- 부안산업도로의 관광자원화
- 우반동 명품화 사업
- 향기박물관 건립
- 장애우종합복지센터 신축
- 한방약초재배단지 조성
- 거점별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 대학생반값등록금 :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 군립산후조리원 건립
- 신재생에너지관련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

● 김종규 부안군수 당선인이 걸어온 길
- 부안 위도초등학교 졸업
- 전주 영생 중고등학교 졸업
- 전주대학교 법학과 졸업
- 전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 졸업
- 전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 수료
- 한국벤처농업대학 졸업
- (전)전주대학교 초빙교수, 호원대학교 겸임교수
- (전)민선 3기 부안군수
- (전)전북요트협회 회장
- (사)전북사랑나눔 이사장
- 영생고등학교 총동창회장
- 영생고등학교장학재단 이사장
- 부안제일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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