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자의 비서실장에 이원택 전 전주시 비서실장과 이지성 전주시 덕진구청장 등 2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당선자측의 인수인계 작업이 이번 주를 끝으로 마무리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비서실장과 정무부지사 등 주요 핵심요직에 대한 인선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재 정무부지사는 송 당선자의 명확한 의중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정치권 등과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시간을 두고 인선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송 당선자의 최측근에서 보좌할 비서실장 인선은 민선6기 출범이전에 조직재정비 등의 실질적인 인수인계 진두지휘를 위해 내정형태의 조기 인선이 예상된다.
지난 2006년 김완주 도지사는 민선4기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난 8월 1일자로 김승수 현 전주시장 당선자를 당시에 비서실장으로 임명한바 있다.
하지만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사실상의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해 민선6기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비서실장 인선이 예상된다.
전주시 제8대 시의원을 지낸 이원택 전 비서실장은 이번 선거기간 캠프에서 선거를 사실상 총괄한 송 당선자의 대표적인 최측근이다.
40세의 젊은 나이인 이지성 덕진구청장은 송 당선자가 전주시장 재임 8년간 실무형 인사 중 가장 신임한 인사로 손꼽힌다.
이들은 송 당선자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인사들도 민선5기 김완주 지사의 정자영 비서실장과 김승수 현 전주시장 당선자와도 비교되는 핵심 측근 인사들이다.
송 당선자가 초대 비서실장에 실무인사와 측근인사를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구청장이 일단 비서실장으로 활동하다가, 이원택 전 비서실장이 후에 입성하는 수순을 예상하고 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