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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와 산자를 위한 위로‘브람스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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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와 산자를 위한 위로‘브람스 레퀴엠’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06.0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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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항창단 12일 소리문화의전당연지홀

전주시립합창단이 정기연주회에 진혼곡인 ‘브람스의 레퀴엠’을 들고 온다.

3일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김철)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제118회 정기연주회에 ‘브람스의 레퀴엠’을 올린다.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 브람스가 스승과 어머니의 죽음 이후 가졌던 슬픔과 절망 속에서 10여 년 만에 완성한 ‘레퀴엠’은 브람스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 곡의 특징은 죽은 자를 위한 안식을 비는 것뿐만이 아니라 죽음 뒤에 남겨진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위로의 곡으로 작곡 됐다.

총 7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첫 곡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로 시작해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로 끝난다.

3부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어떠함을 알게 하사’에서는 한국독일가곡연구회 정회원인 바리톤 김승곤 교수가 독창자로 함께 한다.

5부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사’에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이명신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사쿠라이 유키호와 이정현이 엘렉톤, 김근돈이 팀파니 반주로 협연한다.

김 지휘자는 “레퀴엠의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하고 축복하리라’라는 가사처럼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의 평안과 안식을 비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브람스의 작곡 의도대로 연주회에 온 관객들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이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인터넷 예매 www.oleticket.kr 전화 예매 1899-1555.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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