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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생명의 길 따라 전북의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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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생명의 길 따라 전북의 미래 열겠다"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04.1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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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4 유성엽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문화와 농·생명 산업’을 전북발전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산업을 바탕으로 전북 고유의 미래전략을 수립해 풍요로운 미래 전북의 비전을 실현해 나겠다는 유 의원을 만났다. 유 의원은 당내 경선룰과 관련, 공천배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착신전환 전화로 민심 왜곡우려가 크다면서 ‘100% 공론조사’를 주장했다.

대담= 박종덕 정치부장

1.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개혁공천을 선언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적 절차와 새 정치의 가치를 해치는 후보자를 기초선거 공천 배제 대상으로 정한 것을 환영한다. 개혁공천을 기초선거뿐 아니라 광역단체장 후보에게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또 공천배제 적용 범위를 ‘5대 강력범죄’와 ‘사회적 범죄’에 국한하지 않고, ‘반서민 행보’를 한 사람과 ‘국방 의무’ 등 국민의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까지 확대해야 한다. 개혁공천의 취지를 온전하게 살리고 새정치의 정신을 오롯이 세우기 위해서다. 개혁공천 확대와 엄정한 적용은 국민의 뜻이며 시대적 요구이다.

2. 경선룰에 대한 입장은
 개혁공천이 당초의 취지를 달성하고, 유권자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려면 착신전환 전화를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착신전환 전화를 통해 민심을 왜곡하는 것을 더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 본인은 그동안 도민의 뜻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다면 어떤 경선룰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혀왔다. 당은 여론을 왜곡·조작하는 착신전환 전화를 무조건 원천 차단해야 한다. 만일 착신전환 전화를 배제하지 못한다면 전화여론조사를 경선 방식에서 전면 배제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면 ‘100% 공론조사’로 해야 한다.

3. 타후보가 가지지 못한 경쟁력, 유성엽이 꼭 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낙후된 전북을 ‘잘 사는 전북’으로 일으키기 위해서는 젊음의 패기와 역동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북은 현재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안정된 상태라면 연륜으로 지켜낼 수 있겠지만, 난세에 가까운 전북의 현실은 역동성 추진력 도전정신이 절실하다. 그런 면에서 본인이 전북 도지사에 가장 적합하다. 일하기 딱 좋은 55세의 나이에, 국회, 중앙 각 부처에 살아있는 인맥들이 많다. 도전정신과 추진력, 모든 자산을 십분 살려서 전북의 낙후를 종결시키고 ‘잘 사는 전북’을 만들겠다. 전북을 살릴 도지사는 유성엽뿐이다.

4. 대표 공약 3가지만 꼽는다면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근본적으로 다시 세워야 한다. 전북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전북에서 성공하고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대기업 유치와 정부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 대한민국에서 1등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겠다.
 우리가 가진 너른 평야와 산을 활용한 ‘농생명 산업’과 ‘아주 진전된 산지자원화’ 에너지 고갈 미래를 대비하고, 서민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출 ‘전기세 0’가 대표적인 공약이다.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는 순환복합영농 생산방식을 도입하여 농업 생산, 유통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아주 진전된 산지자원화로 전라북도의 55%를 차지하는 산지 가치를 10배로 증진시키겠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고 각 가정까지 설비 보급을 확대하여 ‘전기세 0’를 실현하겠다.

5.버스공영제 연대를 선언하는 등 버스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전북의 대중교통에 대한 방안은
 전북은 대중교통 만족도 전국 최하위, 평균 버스 노선 최장, 낮은 버스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의 버스사업은 수익성 없이 재정지원이란 인공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 2년에 걸친 전주시 버스 파업은 전북 버스산업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바 있다.
  전북 버스 문제 해결방안으로 <3단계 무료버스 정책>을 제시한다. △전라북도 교통공사 설립 △버스 공영제 실현 △무료버스 단계적 실시로 이어지는 계획으로 전북 버스 문제를 해결하겠다.
 

6. 전북 발전전략의 큰 틀은 무엇인가
  전북은 최근 몇 십 년을 새만금에 매달렸다. 중앙과 외국의 자본을 끌어들여 하루빨리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의욕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앙 정부나 외국의 투자자는 전북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도 없었다.
 이제 우리 내부로 눈을 돌려야 한다. 관점을 조금만 달리해 보면 전북은 사실 낙후가 아닌 무궁무진한 ‘풍요’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우리는 다른 지역이 갖지 못한 천혜의 농생명환경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이 있다. 문화와 농생명 분야는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1등 할 수 있는 분야이다. 농생명 산업을 전북의 대표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키고 문화적 자산을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북만의 고유한 미래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7. ‘새만금 개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새만금을 통합하여 전라북도에 속하지 않는 중앙정부 직할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그래야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고, 속도를 낼 수 있다. 국제적 경쟁력 향상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땅값 없고, 규제 없고, 세금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새만금 신항을 서두르는 한편으로, 새만금 개발청이 주관하여 ‘새만금과 중국 간 해저터널’의 필요성·타당성·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중국정부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
 중앙 정부는 ‘새만금 개발’이 ‘전북에의 지원 또는 시혜’라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한국경제부흥의 전략기지’로 만들어,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하기를 바란다.

8. 전북의 경제와 일자리 문제 해법이 있다면
 전북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돈과 사람이 모이도록 하겠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객지로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 대기업 유치보다 향토기업을 우선으로 육성하는 정책과 사람 중심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으로 전북의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
 잘 잡히지 않는 산토끼를 쫓아다니는 것보다 집토끼를 잘 키우는 정책을 우선 펼치겠다. 이미 전북에 있는 기업의 우선적 지원과 육성을 통해서 우리 전북 경제를 활성화하겠다. 또 사람중심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을 펼치겠다. 근로시간은 줄이고, 교육시간은 늘려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함께 이뤄낼 것이다. 즐겁게 일하고 그 대가를 받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9.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은 참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 지금 전북의 현실에 대해 중앙의 소외와 차별만을 탓할 일은 아니다. 우리의 잘못도 있다.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었고, 방향을 잘못 잡았다. 새만금·대기업 타령만 하다가 집토끼가 굶어 죽는지 모르고 지냈다. 어렵고 힘들지만 이젠 제대로 된 길을 찾아가야 한다.
  문화와 생명의 길을 따라 전북의 미래를 열겠다. 55세 유성엽이 젊음과 가진 모든 인맥을 동원해 전북을 일으켜 보겠다. 전북의 낙후를 종결시키고 ‘잘사는 전북’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전북’의 새 시대를 열겠다.


▶학력
1972년       정읍 산성초등학교 졸업
1972~1973년  정읍 칠보중학교 1~2학년 수료
1975년       전주 신흥중학교 졸업
1978년       전주고등학교 졸업
1984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 졸업       

▶경력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 합격
1986~1990년  전라북도청 근무
1990~1996년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1996년       전라북도 기획관
             전라북도 문화관광국장
             전라북도 공무원교육원장(전북을보라팀장 겸임)
             전라북도 환경보건국장
2002년       전라북도 경제통상국장
2002~2006년  정읍시장 (민선 3기)
2008~2012년  제18대 국회의원 (정읍시, 무소속)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국회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 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현)
             국회 연금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
2011년       국회 야구동호회 도브스(Doves) 구단주(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정읍시, 무소속 당선 후 민주당 복당) (현)
             국회 헌법재판관(강일원, 김이수, 안창호) 인사청문특별위                   원회 위원(야당 간사)
2013년       (사)구파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회장(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현)
             민주당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현)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야당 간사)(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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