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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객선 사고에 전북 학교들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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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객선 사고에 전북 학교들도 초긴장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4.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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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학여행 앞둔 학교들 일제정비 나서

전남 진도 여객선 사고로 전북지역 학교들도 긴장상태에 놓였다.

오는 22일 제주도 현장학습을 계획하고 있는 전주의 한 고등학교는 사건 발생 뉴스가 보도되자 학부모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지,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지를 묻는 문의였다.

해당 학교장은 “여행사 업체에 다시 한 번 주의를 줬고, 계속해서 재점검을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크게 우려될만한 사항이 없는 만큼 일정대로 진행하고, 변화가 있다면 학부모에게 즉시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등학교는 왕복 비행기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강화시켰다.

해당 학교장은 “이동수단부터 숙소까지 모두 재차 점검했다”며 “교사들이 안전하게 인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이 16일 현재까지 파악한 제주행 현장학습 예정학교는 총 21곳이다. 각각 초등학교 4곳, 중학교 7곳, 10곳이다. 이들 대부분의 학교는 선박과 항공을 병행해 이동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도 현황을 파악 중이다”며 “각 학교에 안전방지대책 공문을 보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 학교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김 교육감은 “이미 확인된 사망자 이외에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탑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길 기원한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학교와 교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버스를 계약할 때 경찰의 협조를 구해서라도 차량등록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출발 전 차량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선박 등 대중교통으로 학생들을 인솔할 때 안전벨트, 구명조끼 등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 착용여부를 인솔교사들이 꼭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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