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혁신도시 일부 아파트 고분양가 폭리 논란
상태바
혁신도시 일부 아파트 고분양가 폭리 논란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4.04.01 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혁신도시 내 일부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돼 폭리를 취하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민간 건설사는 전주지역에서 마지막 분양이라는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 세종시 등 타시도에서는 중도금 무이자를 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도내 지역에서만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미숙(효자3.4동)전주시의원은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호반건설 관계자와 만나 지역 경제와 상생 차원에서 이윤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체적인 방안(도서관 건립 기부)을 논의 키로 했는데 25일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결정된 하루전인 24일 이익환원 논의를 돌연 없었던 일로 번복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에 3.3㎡ 당 중흥토건(862만원)을, 호반건설(810만원)의 분양가를 신청 접수해 반려됐으나 심사위원들이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데도 시에서 1주일만에 분양가 심사일정을 서둘러 오는 3일로 결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

호반건설의 경우 혁신도시 C-5블럭과 6블럭을 전북개발공사로 부터 3.3㎡당 각각 309만원과 307만원에 민간택지를 공급 받고 457세대와 634세대를 분양하기 위해 분양가를 810만원으로 책정하고 심사를 신청했다.

중흥토건(주)는 C-3블럭을 303만원에 공급 받아 481세대를  3.3㎡당 862만원으로 분양하려 접수했다.

이를 두 건설사에서 제시한 분양가는 전주시에서 유례가 없고 인근 광주 첨단지구의 호반건설의 최근 분양가는 620만원(지난해 12월 분양완료)을, 주월동은 750만원(오는5월 분양예정)으로 중도금 무이자 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대한주택보증의 자료를 참조하면 도내 지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2월 619만2000원, 지난 1월 628만1000원, 지난 2월 594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만원이, 전월 대비 335만원이 하락 했다.

이에 따라 이미숙 의원은 지난 2012년 혁신도시에 분양한 민간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격이 710만원을 감안해 이번 분양가는 750만원 이하가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즉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9월 기준,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549만원, 물가상승율 포함해 고시해 이를 토대로 아파트 평당 택지비 166만원(300만원.181%<용적율>+건축비 549만원+가산비)을 감안할 경우 750만원이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전주시와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와 분양가 안정을 위해 적정가격을 도출하고 유독 전주지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건설사 분양가 폭리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양규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