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자지단체, 부정적 발언 관련 비난 성명
<속보>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의 새만금사업을 막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도내 새만금지지 단체들의 비난이 잇따르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새만금 범국민협의회와 강한전북일등도민운동추진협의회, 전북기독교새만금완공추진협의회, 전북애향운동본부 등 그 동안 새만금사업을 지지해온 단체들은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만금 범국민협의회 등은 성명을 통해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새만금 음해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새만금을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나라의 국무위원으로써 일부 시민단체를 부추기는 뒷거래를 했고, 이러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채 천추의 한 운운하는 망언까지 한데 대해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의 무모함 등으로 인해 새만금 사업이 2년여동안 중단되며 국민혈세 1500억원 가량이 낭비됐다" 면서 "새만금을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범국민협의회는 "10만 회원 일동은 김 전 장관 발언과 같은 사례가 또다시 발생할 경우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전북도 이승우 정무부지사는 정부각료가 환경단체를 사주하다니요란 제목의 글을 김 총장의 인터뷰를 보도한 내일신문에 게재할 것을 요청한바 있다.
한편 1998년 3월3일부터 2000년 8월7일까지 만 2년5개월 동안 농림부 장관직을 수행한 김 총장은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갯벌 보전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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