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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후보 김완주 전 전주시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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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후보 김완주 전 전주시장 확정
  • 윤동길
  • 승인 2006.04.23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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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 모두 확정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로 김완주 전 전주시장이 확정됐다. 도지사 후보와 함께 큰 관심을 모은 전주시장 후보에는 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송하진 후보가 당선됐다.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우리당의 전주지역 경선에서 김완주 후보가 8441표(71.73%)를 얻어 누적득표 2만7984표(66.11%)로 도지사 후보에 당선됐다.

이날 기간당원(50%)와 여론조사(50%) 결과를 포함한 총 결과에서도 김완주 도지사 후보는, 총 6만1931(73.15%)를 얻었다.

김 후보와 경쟁했던 유성엽 후보는 이날 전주에서 3165표(27.27%)를 얻는데 그쳐 총 누적득표 1만4347표(33.89%)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유 후보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전주에서 선전했지만 김 후보와 벌어진 그 동안의 표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여론조사에서도 19.81%를 얻는 등 크게 뒤졌다.

유 후보에게 있어 익산과 군산에서의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유 후보는 정읍 한 곳에서 2064표(76.79%)를 얻어 김완주 후보를 단 한 번 이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우리당의 도지사 경선 레이스에 뒤늦게 뛰어든 유성엽 후보는 주말 빅3(익산·정읍·군산)지역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었으나 익산(38%)과 군산(41%)에 머물렀다.

우리당의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완주 후보는 오는 5·31 치러질 본선에서 도지사 당선을 놓고 민주당 정균환 후보와 한나라 문용주 후보, 민노당 염경석 후보 등과 최종 경합한다.

당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김완주 후보는 당내의 절대적인 지지기반 아래 본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유 후보가 제기한 재산문제 논란에 대한 부담을 안고 출발해야 한다.

유 후보는 지난 20일 김 후보의 경선 후보자격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 무효 확인청구 소송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제출했다.

법원의 판결은 오는 26일 나올 예정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우리당 전북도지사로 확정된 김완주 후보의 엄청난 후폭풍으로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행자부는 지난 21일 김완주 후보의 재산문제와 관련, 질의에 대해 내년 1월에 재산변동 신고대상에 해당된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사실이 없다고 회신했다.

도지사 후보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모은 전주시장 후보에는 송하진 후보와 차종선 후보의 치열한 경합 끝에 송하진 후보가 총 (여론조사+기간당원) 8921표(38.11%)를 얻어 당선됐다.

전주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지 송하진·차종선·최진호 등 3명의 후보들은 재집계까지 가는 등 최종 집계가 끝날 때까지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차종선 후보는 총 7432표(31.75%)로 송 후보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머물렀고, 최진호 후보도 7053표(30.13%)로 선전했다. 전주시장 경선은 기간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편 전주지역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 2만3116명 중 1만1715명이 투표에 참여, 50.68%의 매우 저조했고, 우리당의 14개 전 지역의 총 투표율은 55.45%로 반쪽 경선에 그쳤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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