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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미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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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미송고
  • 전민일보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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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전략공천 발언 배경을 놓고 지역정가의 해석이 분분하다. 그동안 전북지역 정치권은 6·4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은 없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어디까지나 정동영 상임고문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20일 김 대표는 당 지도부의 권한을 엄중하게 행사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김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전북도지사를 전략공천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다만, 전략공천 명분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것. 김 대표는 전략공천의 전제조건으로 안 신당 창당 등 필요한 상황을 언급했다.

 

따라서 전북도지사 전략공천은 안 신당의 본선 후보가 누구로 확정될지 여부에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안 신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조배숙 민주당 전 의원과 임재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신당이 창당되면 경선보다는 하향식 전략공천 형태가 유력할 전망이다. 안 신당후보간의 경쟁이 아닌 경쟁력 있는 인물을 후보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신당 측에서는 강봉균 전 민주당 의원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할 경우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향후 정치행보도 불투명해 파괴력 있는 후보 영입에 부심하고 있다.

 

만일, 안 신당이 강 전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후보와 해볼 만한 후보를 영입하는데 성공할 경우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략공천은 누가 받을까.

 

현재로선 정동영 전 상임고문이 전략공천 후보로 낙점 받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최근 이춘석 도당위원장과 김윤덕 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 김성주 의원, 김관영 의원 등은 연이어 정 고문의 차출 설에 1%의 가능성도 없고, 논의된 적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도 이날 전략공천은 중진의원 차출과 별개의 문제로 당내에서 (DY 차출설)은 거론된 적도 없고, 고려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전략공천을 하더라도, 정 고문이 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특히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호남이 자랑스러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이다당의 이익보단 계파의 이익, 국민의 이익보단 계파의 이익을 생각하는 정치는 민주당에서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고 상향식·개혁공천을 거듭 강조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차기 총선과 당내 대권구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데 발판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전략공천 카드 활용에 있어서도 차기 당내 정치지형과 구도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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