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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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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
  • 윤가빈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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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총 10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인물은 김승환(61) 현 교육감, 신환철(62) 전북대 교수, 유광찬(58) 전주교대 총장, 유기태(66) 교육의원, 유홍렬(73) 새전북희망포럼 대표, 이미영(54) 전주공고 교사, 이상휘(65) 전북대 교수, 이승우(58) 군장대 총장, 정찬홍(53) 푸른꿈고 전 교장, 채정룡(61) 군산대 총장 등이다<가나다 순>.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한 정찬홍 전 교장, 이승우 총장, 이상휘 교수 등은 출마가 확실하다고 볼 수 있고, 유기태 교육의원과 유홍렬 대표, 채정룡 총장은 범도민 전북교육감 추대위를 통해 간접적으로 출마를 알렸다.

언급된 5명은 모두 추대위의 단일화에 참가의사를 밝혔다.

 

우선 김승환 교육감은 오는 6일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만 출마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직으로서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고, 학교 현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육감의 입장이다.

 

나머지 5명은 현재 출마선언에 대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환철 교수는 오는 18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이달 중 순쯤 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유광찬 총장은 늦어도 2월말까지 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표명을 한다는 방침이고, 내년 2월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미영 교사도 조만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단일화 성공 여부

이번 선거의 변수는 단일화다. 10명의 입지자와 3개의 기구가 어떻게 단일화를 이뤄낼지가 관건이다. 범도민 전북 교육감 후보 추대위, 학교바로세우기 전북연합, 민주진보전북도교육감추대위원회(가칭) 이 세 곳인데, 범도민 추대위가 가장 앞서서 추대위 참여 후보를 밝히고, 단일화에서 나서고 있다.

 

범도민 추대위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출마예정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모양새다.

 

신환철 교수의 경우 기자회견까지 열어 추대위 기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1225일이라는 시한을 두고, 단일화 참가여부를 묻고 이후부터는 단일화에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추대위의 방침이 성급하다는 것이다.

 

이미영 교사는 단일화 논의에 급급해 교육정책의 심도있는 논의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유광찬 총장 역시 단일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국회특위가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의 단일화 논의는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추대위는 학교바로세우기 전북연합과의 연대를 논의하고 있고, 이 두 기구는 1월 중순 쯤 그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 기구가 추대위 참가자인 5명 이외의 더 많은 후보를 단일화에 받아들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추대위는 기본방침이 기한을 넘긴 후보는 받지 않는다는 것이고, 전북연합은 5명의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며, 단일화 참여의사를 밝힌 후보자들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기구 이외에도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전북도연맹 등 진보단체가 주축이 된 민주진보전북도교육감추대위원회(가칭)’도 추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보쪽 추대위에는 김승환 교육감과 이미영 교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만약 범도민 추대위가 5명의 후보 중에서만 단일후보를 내고, 진보 추대위가 2명의 후보 중에서만 단일후보를 낸다면 후보자가 난립할 가능성도 있다.

 

진보 추대위에서 김승환 교육감을 단일후보로 내고, 후보자가 난립한다면 김 교육감이 상당부분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추대위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후보를 추대한다고 하지만 진보 쪽에서 별도로 추대위를 구성하면서 정책대결이 아닌 이념대결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출마가 점쳐졌던 오근량 전 전주고 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오 전 교장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도 관심사다. 우선은 범도민 추대위를 통해 단일화에 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같은 고향 출신이고, 전주교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유광찬 총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우선 현직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토대로 각 후보들의 정책, 전북교육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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