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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96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해돋이] 코 밑에 행복
가족 간에도 각각의 소임 있음이 확실하나, 그 경계를 두고 은근히 잣대질하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것 같다.할 일과 안 할 일, 내 일과 네 일, 남녀의 일과 노소의 일, 그러다 일상의 평형이 한쪽으로 치우쳐 틀어지면 심신의 부유물이 생기는데 하던
전민일보   2014-12-16
[해돋이] 생명의 보고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일반적으로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만나 하나가 되어 흐르는 곳을 말한다. 합수머리, 두머리, 이수두(二水頭), 양수두(兩水頭)라 부르기도 한다.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로 합쳐 한강으로 흐르는 지점을 일컫기도 한다. 그러나 두물머리가 이곳만
전민일보   2014-12-15
[해돋이] 사사로움을 앞세우다 보면
K형!오랜만에 이 글을 다시 씁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런 글을 다시는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다시 쓰게 됐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드는 아침입니다.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무슨 글
전민일보   2014-12-11
[해돋이] 다가구원룸,‘ 시대유감’
얼마전에 익산시가 모현 우남아파트를 재난 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103세대의 입주민들이 당장 이주할 곳을 마련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 TV뉴스에서는 이러한 주택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는
전민일보   2014-12-10
[해돋이]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요즈음 나는 목에 올라오는 욕을 애써 누르고 산다. 그러니 가끔 자다가 꿈속에서 소리치고 발작을 해 아내가 나를 깨우며 불안하게 한다. 우스개소리로 나는 내 말년이 불안하다. 혹시 치매걸리면 욕쟁이 할아버지나 되지 않을까? 차를 몰고 갈 때면 몰지각한
전민일보   2014-12-09
[해돋이] 백년 전 국제결혼
아이들이 9시에 등교하면서 아침에 여유가 생겼다. 그 시간을 이용하기 위하여 학교 가기 전 아들들과 함께 짧은 드라마를 보고 있다. 일본의 NHK에서 매일 방송하는 15분짜리 아침드라마다.마침 지난 가을부터 국제결혼을 주제로 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어
전민일보   2014-12-05
[해돋이] 울음방
술 한 잔하고 기분이 좋으면 노래방을 찾는다. 즐거운 마음을 한껏 풀어보려는 마음에서다. 누가 노래방에 가서 웃지 않으랴. 그 속에서는 즐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소리 지르고 춤추고 흔들다 보면 너와 내가 하나가 되고 근심걱정은 저 멀리 사라진다. 요즘
전민일보   2014-11-28
[해돋이] 이국 땅에서 느낀 백제의 숨결
지난 여름 휴가를 이용하여 가족들과 함께 이웃 나라 일본의 고도(古都)인 교토(京都)에 다녀왔다. 교토는 서기 794년부터 1868년까지 1천100 여 년 간 일본의 수도였다.유홍준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를 읽고 난 후
전민일보   2014-11-27
[해돋이] 가벼움의 醜惡
「나이키」라는 스포츠용품 회사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나이키’는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를 뜻하는 신이다.이 회사에서 만든 제품 가운데 ‘나이키 에어’와 ‘에어 믹스’라는 운동화가 있다. ‘나이키 에어’는 오래 전에 출시한 제품
전민일보   2014-11-24
[해돋이] 단풍 스타일
단풍놀이가 한창인 계절이다. 도시에서 찾아오는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이 자주 눈에 띈다. 단풍 구경하러 온 것은 아니었지만 일본에서 온 손님과 만날 기회가 최근 몇 번 있었다. 그 중 한 분과 함께 비빔밥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 식당의 비빔밥은 처음부터
전민일보   2014-11-18
[해돋이] 목민심서의 교훈Ⅰ
지난 4월 16일 인천과 제주를 잇는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하여 293명이 죽고 11명은 아직 시신마저 구하지 못하고 수몰되어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우리 국민은 안전을 무시하고 운항한 해운사는 말할 것 없고 재난에 미흡하게 대
전민일보   2014-11-12
[해돋이] 길가의 은행나무
가을비가 내리고 소슬한 바람이 지나간다. 가로수 은행나무 밑에 누런 은행 알이 즐비하게 쌓여있다. 한 그루에 오십여 개는 되는 성싶다. 할머니가 검정 비닐봉지에 은행 알을 주워 담지만, 지나는 행인들의 발길에 채여 반 너머가 으깨져 있다. 차도에 떨어
전민일보   2014-11-11
[해돋이] 선택과 집중, 편식의 시대
예로부터 편식은 금기로 여겨왔다. 내가 수없이 배웠고, 또 가르쳤고, 심지어 현장을 떠나기 직전까지 늘 입버릇처럼 훈화했던 내용도 바로 ‘편식하지 말자.’였을 정도다.물론 내가 말하는 편식이 급식이나 밥상머리 교육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었다. 독서를
전민일보   2014-11-10
[해돋이] 농식품 가공품의 무한 가능성을 찾자
대한민국의 농식품 수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가공식품이다. 따라서 농식품의 수출 증대를 위해 세계가공식품산업에 대한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세계 식품 시장의 변화는 안전, 건강,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추
전민일보   2014-11-06
[해돋이] 살다보면 고향
평범한 주부생활과 여러 가지 일한국에서 생활하기 시작한지 16년째 되는 일본인 주부이다. 5년 전부터 신랑의 고향인 전북에서 살고 있다. 고향에 내려오게 된 것은, 역사와 문화 일을 하고 싶다는 남편의 의향에 의하는 것이다. 이 기간에 세 명의 아이를
전민일보   2014-11-03
[해돋이] 풍물소리
점점 가까이 가니 귀에 익은 소리가 들린다. 태어난 곳이 들녘이라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밴 소리다. 마을에 행사가 있다 하면 울리는 소리여서 누구에게 배우지 않아도 한 가락씩 두드릴 수 있는 굿이다. 고향을 떠난 뒤 오래되었어도 잊히지 않는 정다운 소리
전민일보   2014-10-31
[해돋이] 가을 들녘에 서서
가을 들녘이 하루하루 황금물결로 변모하고 있다. 나는 고향으로 달려가 조부님의 터전에 서서 조부님을 추모해 본다. 조부님의 터전은 춘포면, 우리말로 부르면 봄 나루이다. 봄을 맞이하는 나루터! 언제 들어도 가슴 설렐 터전의 이름이 아닌가?어느 날 빛바
전민일보   2014-10-24
[해돋이] 꽃밭에서
베란다 꽃밭을 손질하는 날은 영락없이 꽃 어미가 된다. 한 분 한 분 더듬으며 꽃나무의 상태를 살펴볼 땐 더욱 그렇다. 조곤조곤 말을 건네면 작고 예쁜 꽃 입술을 달싹이며 대꾸를 해 주는데 바삐 살다가 해놓은 것 없이 허전한 마음을 문득 위로받곤 한다
전민일보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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