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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보호위원회 활동사항
2013년 독자권익위원회 8차 정기회의
icon 전민일보
icon 2014-02-28 18:36:21  |   icon 조회: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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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일보 8차 정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선구, 전 예원예술대학교 총장)가 14일 오전 11시 전주 이중본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들은 한 달 동안 본보에 실렸던 기사 내용과 편집 등에 대해 독자 입장에서 날카로운 고언을 제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신문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날은 박진욱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이 함께 자리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전북지역의 경제 현황 및 최근 동향’이라는 주제로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 본부장은 전북의 재정자립도 등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도민들이 반목하는 것이 아닌 서로 협력하고 화합한다면 전북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독자권익위원회의 발언요지.

▲ 이번 독자위원회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또한 이날은 특별히 전북경제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두의 발전이 이뤄지는 자기가 되길 바란다.

▲ 최근 전북지역에서 사건의 큰 이슈는 군산여성 실종사건이었다. 특히나 범인이 경찰이었다는 점에서 전북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충격을 받았던 사건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민일보에서도 많은 기사를 다뤘다. 하지만 편집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한 면에 군산여성 실종사건 기사가 4~5꼭지가 들어갔는데 중구난방 같은 느낌이 강했다. 한 면을 할애한다면 차라리 큰 제목을 뽑고 기사를 배치했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다. 연관성이 없는 기사는 다른 면으로 배치하던지, 기사배치를 탄력적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신문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줬으면 한다.
지역 일간지를 보다보면 어떤 신문을 정례화가 됐고, 틀이 잡혀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어떤 신문은 그렇지 않아 보이는 신문이 있다.
전민일보는 현재 자리 잡은 체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 요새 사회적 가장 큰 이슈는 전력대난이 아닐까 싶다.
전민일보에서도 이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다. 공기업, 사무실 등에서는 전력을 아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거주하는 집에 대해서도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예를 들어 전주의 한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로고가 밤새도록 켜 있다. 틀림없는 전력낭비다. 전력난에 힘겨워하는 이때 아파트들이 동참해야 한다. 기사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다뤄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배달 문제는 아직도 여전한 것 같다.
한 번씩 빠지는 경우도 있고, 아예 배달이 안되는 지역도 많은 것 같다.
배달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줬으면 한다.

▲ 경제면에서 많이 언급되는 단어로 여수신이 있다. 처음 기사를 읽으면서 여수신이 뭐지 하면서 갸우뚱 거릴 때가 있었다.
여수신을 여·수신으로 적어줬으면 한다.
사진설명과 제목에서도 오타가 발견됐는데 좀 더 신경 써줬으면 한다.

▲ 전민일보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필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타 신문과 비교해도 칼럼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한 눈에 느껴진다. 필진 확보를 위해 전민일보
가 많이 노력했으면 한다.

▲ 전민일보가 전북을 대표하는 미담지가 됐으면 한다.
물론 신문에서는 사건, 사고, 사회현상 등 많은 것을 다루는 것이 맞지만 미담기사를 전민일보가 앞장서서 소개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사회의 소외된 곳, 봉사현장 등을 전민일보가 소개해 줌으로써 전북도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했으면 한다.

▲ 개인적으로 최근 전민일보에 소개된 군산 고군산군도를 다녀왔다.
신문을 보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즉흥적으로 선택해 가게 됐다.
신문에는 이러한 힘이 있다. 전북의 관광지를 소개해 지역 경제발전에 일조하길 바란다.
덧붙여 관광지 소개를 형식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말고 한 곳을 집중적으로 조명해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줬으면 한다.

▲ 칼럼은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중앙 일간지 같은 경우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데스크 칼럼을 보기 위해 신문을 보는 독자층도 꽤 된다.
신문을 기다릴 수 있게 만드는 힘 중 하나는 칼럼이다. 칼럼에 좀 더 노력했으면 한다.

▲ 지난 7월25일자 1면에 예산 부족한 전북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을 반환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가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다.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전북이 주어진 예산조차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이러한 기사는 단발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리즈로 다뤘으면 한다.
예산을 확보하기까지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 건지,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정치적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뤄졌으면 한다. 또한 반환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루길 바란다.
단순히 전북 전체를 다룰 것이 아니라 시도별로 돌아가며 예산 문제를 다뤄줘도 괜찮을 것 같다.
곧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같은 기사는 입후보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가빈기자
2013.08.16
2014-02-28 18:36:21
218.54.15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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